[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SF9이 청량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SF9은 최근 서울 강남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데뷔 9년 차에 청량 콘셉트는 예상치 못한 타이밍을 노렸다"라고 했다..
SF9은 청량한 비주얼과 음악을 담은 신보 '판타지'로 컴백한다. 그간 강렬하고 센 콘셉트로 여심을 흔들었던 SF9이 데뷔 9년차에 청량한 콘셉트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돈트 워리, 비 해피'는 리드미컬한 신시사이저와 함께 베이스, 브라스가 트렌디하게 조화를 이루는 팝 댄스곡이다. 멤버 영빈과 휘영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이별 후의 아픈 마음은 잊고 상대방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가사가 펑키한 비트의 그루브감과 대비되어 인상적이다. 또한 훅 부분의 청량한 퍼포먼스가 곡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접수할 예정이다.
영빈은 "타이틀곡 후보들이 있었다. 그런데 8월 컴백 예정을 잡고 준비했던 앨범이라 가장 여름스럽고 청량한 음악이 뭘까를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청량함에 집중했다. 저희끼리 SF9의 청량을 한 번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유태양은 "청량함에 어색함은 사실 모르겠고, 이런 콘셉트에 도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막내 친구들의 매력과 청량함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너무 멋있는 콘셉추얼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곡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무대하는 사람의 감정이 어떤 지가 중요한데, 즐거운 감정을 팬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다.
비교적 보이그룹의 청량 콘셉트는 데뷔 초반에 많이 선보이는 반면, SF9은 데뷔 9년차에 청량 콘셉트를 택했다. 이에 인성은 "예상할 수 없는 타이밍을 노렸다.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청량으로 나오면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자부했다.
막내 찬희는 "처음 청량을 들었을 때 감이 왔다. 처음으로 완전 청량 콘셉트를 들고 나왔는데 저는 인성이 형한테 많이 배웠다. 형 보면서 많이 배웠고, 형 덕분에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SF9은 19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14집 '판타지'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