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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보러 왔나' 대표팀 명단발표 8일 남기고 강릉에 뜬 홍명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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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A매치 명단 발표를 코앞에 두고 강릉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18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광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경기 시작 시간에 맞춰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한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 강원 구단주인 김진표 강원도지사와 인사를 나눈 뒤 좌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맡다 홍명보호 코치로 합류한 김진규 코치가 동석했다.

홍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제주전을 '직관'한 뒤 주말도 반납한채 강릉을 찾았다.

홍 감독 대표팀 사령탑 2기 데뷔전인 9월 A매치 명단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라, 이번 라운드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강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A대표팀은 9월5일 팔레스타인(홈), 10일 오만(원정)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홍 감독의 방문 소식에 "누굴 보러 올지는 홍 감독님만 알 것"이라면서도 "우리 팀에선 양민혁이나, 김동현을 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프로 1년차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지난달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18세 특급' 양민혁은 대표팀 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선수로 꼽힌다.

올 시즌 8골 5도움을 폭발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 감독은 "26경기를 치르면서 성숙해지고, 성장했다. 스피드와 힘이 좋아졌다"고 평했다.

광주에는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인 정호연이 뛴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지난 라운드에서 누적경고로 빠졌다가 이날 복귀한 정호연에 대해 "한 경기 쉬었다고 조급해하더라. 10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쯤 된다고 말해줬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유명 유튜버 감스트의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가 전반 24분까지 진행된 현재, 7위 광주가 선두 강원을 맞아 전반 14분과 21분 아사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강릉=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