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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만져" 황희찬 동료 '엽기'에 아스널 폭발…'목 조르기'도 논란→나쁜 손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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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희찬의 동료인 울버햄튼의 센터백 예르손 모스케라의 돌출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 25분 카이 하베르츠, 후반 29분 부카요 사카가 릴레이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스널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전반 36분 시즌 첫 도움을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아스널의 수문장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모스케라의 '엽기적인 플레이'가 후폭풍을 낳고 있다. 가브리엘 제수스는 후반 40분 교체투입됐다. 제수스는 3분 뒤 울버햄튼 맷 도허티의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제수수는 오른쪽 축구화가 벗겨져 다시 신으려고 몸을 구부렸다. 그 순간 바로 옆에서 거친 플레이를 지켜본 모스케라의 '나쁜 손'이 제수스를 엉덩이를 잡았다.

제수스는 폭발했고, 모스케라를 밀어 쓰러드렸다. 하지만 가혹하게도 주심은 제수스에게만 옐로카드를 줬다. '나쁜 손'은 무죄였다.

모스케라의 도넘은 행동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후반 10분 하베르츠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는 순간 잠시지만 목을 졸랐다. 하베르츠는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주심은 손을 잘못 짚은 것으로 판단했다.

분노는 팬들의 몫이었다. 팬들은 '이 남자는 뭔가 이상하다', '심판이 뭔가 해야했다. 터무니없다', '주심과 VAR(비디오판독) 심판은 뭐하고 있나', '유럽에서 최악의 심판들이 다시 등장했다' 등 볼멘 반응을 토해내고 있다.

모스케라는 콜롬비아 출신이다. 2001년생인 그는 2021년 7월 울버햄튼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리그컵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9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수술대에 오른 그는 오랫동안 사라졌다. 모스케라는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인 FC신시네티로 임대됐다. 그는 올해 1월에는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재임대를 떠났다.

공교롭게도 아스널은 3년 만에 치른 모스케라의 EPL 데뷔전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