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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이준, 열애설이 현실로?..'필리핀 동반여행' 천둥♡미미도 응원하는 조합 ('전참시')[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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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엠블랙 이준이 열애설이 났던 산다라박과 케미를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준이 천둥의 신혼집 집들이를 갔다.

이준은 달달한 천둥과 미미에 "나 진짜 여자친구 생기면 잘해준다. 완전히 바뀐다"라 했다. 이어 "목소리 톤부터 바뀐다. '여보~'라 한다"며 직접 시연까지 했다.

이준은 데뷔 초에 산다라박이 천둥의 누나인 걸 몰랐다며 "천둥이 자기 누나를 안보여줬었다. 연습생 때 산다라박이 데뷔했는데 '산다라박 너무 예쁘지 않냐' 했는데 표정이 안좋더라"라 회상했따.

이어 "며칠 후에 '산다라박 동생 천둥'이라고 기사가 떴다. 나는 그때 기사가 뜨자마자 바로 '팬하면 안되겠다' 싶었다"라며 웃었다.

천둥은 "팬은 해도 된다. 그당시에는 의도가 있었다. 내가 연습생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데뷔를 했다. 형들을 알게 된지 일주일밖에 안됐고 형들이 터프해보였다. 그래서 '좋은 형들은 아닌가?' 했다. 남자로서"라 설명했다. 이준은 "근데 되게 멋있는 거 같다"라 했다.

이준은 "필리핀에서 누나가 현금을 주셨다"고 했다. 최근 이준과 산다라박, 천둥 미미는 넷이서 필리핀 여행을 갔다. 그러면서 이준과 산다라박은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사람들이 봤을 때는 더블데이트로 봤을 수도 있다"라 끄덕였다.

이에 미미는 "근데 여행하고 저랑 천둥이랑 숙소 들어가서 '둘이 되게 잘 어울린다'라 했다"라 해 더욱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산다라박은 "신기한 게 지인들이 열애설 이후 주변에서 이준 칭찬을 많이 한다"이라 했고 이준은 "흐뭇하게 듣고 있다"라면서 "제 주변에서도 그랬다. 저랑 누나랑 그림체가 잘 어울린다더라"라 공감했다. 세상 무해한 조합이라는 두 사람.

이준은 "저는 누나처럼 많이 사주는 사람 처음 봤다. 필리핀 여행 중 다 챙겨줬다. 음식부터 숙취해소제, 멀미약까지 다 해주니까 제가 돈을 쓸 일이 없다. 근데 돈가지 또 줬다. 용돈을 환전해준 거다"라고 미담을 공개했다.

이어 "저는 물욕이 크지 않아서 기념품에도 용돈을 한 푼도 안 쓰고 한국가서 다 환전했다. 통장으로 들어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그렇게 환전하러 은행을 갔는데 주방용품 세트를 주더라. 환전을 공항에서 안하고 집앞에서 했다. 공항은 비싸다. 환전하러 주거래 은행을 깐느데 은행 직원이 제 친한 친구의 누나의 친구다. 저 보더니 사은품을 많이 챙겨줬다. 쇼핑백 몇개를 해서 줬다"라고 흐뭇해 했다.

산다라박은 "결혼식 때 너무 든든했던 게 엄마와 누나가만 있어서 한편으로 걱정했는데 혼주보다 먼저 이준이 와서 기다려줬다. 미리 와서 '오셨어요' 해주니까 든든했다"라고 이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천둥은 "그리고 그날 엄마, 준이 형이 모셔다 드렸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준은 "어머님은 오래 뵀으니까"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천둥은 "저는 주변에 누굴 소개시켜준다 하면 이준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라고 했다.

이준은 "외롭긴 한데 누가 있어도 외롭지 않냐"라 했지만 산다라박은 "있으면 안외로운데"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최근 비혼주의에서 결혼 생각에서 생겼다고.

'누가 먼저 결혼하느냐' 내기를 한다는 두 사람에 천둥은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몰디브 보내주겠다. 위장 결혼은 안된다. 10년 안에 이혼 안하는 조건으로"라 했다.

산다라박은 "이준은 아낄 땐 아끼고 쓸 땐 쓴다. 최고의 신랑감이다"라 칭찬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