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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친구 따라간 오디션서 캐스팅→두 달 준비하고 걸스데이 데뷔"(냉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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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덱스의 냉터뷰] 너 뭐야? 혜리 앞에서 자꾸 '덱선이'가 돼.???? l EP.20 혜리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덱스는 게스트로 출연한 혜리에게 "17살 때 데뷔했더라"라고 운을 떼자 혜리는 "2010년도에 데뷔했다. 근데 안 그래보이지 않냐. 바야흐로 14년 전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혜리는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습생도 아니었고 준비하던 사람도 아니었다. 근데 운이 좋아서 빨리 캐스팅된 케이스다"라며 "친구가 부탁을 해서 어떤 오디션 자리에 한 명이 비는데 거기 가줄 수 있냐고 해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지만 그냥 머릿수만 채워주면 된다 해서 갔는데 거기서 캐스팅이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는데 어렸을 때는 뭔가 선택된 사람만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걸스데이로 데뷔하게 된 계기로 "내가 중간에 들어온 멤버다. 그때 걸스데이가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서 빨리 투입을 했어야 했다. 그래서 내가 8월에 오디션을 보고 10월에 데뷔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덱스는 "진짜? 초스피드 데뷔다. 거의 신기록 아니냐"며 놀라워 하다 "근데 그정도로 끼가 다분해서 그런 거 아니냐. 아무나 데뷔시키는 건 아니지 않을 거 아니냐"라고 칭창했다.

혜리는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너무 좋은 기회로 데뷔를 하게 돼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