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루네이트가 무더위를 날릴 청량 컴백을 선언했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루네이트의 새 앨범 '어웨이크닝(AWAKE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루네이트의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2집 '버프(BUFF)'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진수는 "뜨거운 여름 시원한 활동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어웨이크닝'은 '자각' '일깨움'이란 사전적 의미와 같이 게임 속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현실에 눈을 뜬 소년들의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준우는 "그동안 '게임'이란 키워드 안에서 열정, 패기 가득한 꿈 많은 청춘을 그렸다. 이번에는 게임에서 벗어나 청춘의 일탈과 자유로움을 담았다"고, 도현은 "이 순간만큼은 걱정 없이 자유롭게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진수는 "청춘이라는 단어는 많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루네이트는 청춘에서 나올 수 있는 자신감과 패기, 그 안에서의 자유로운 느낌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윕(WHIP)'은 저지 크럽 리듬 위에 펑키한 FM 베이스로 청량감을 강조하고 훅의 808 베이스와 어우러지는 플루트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곡이다. 바람을 따라 자유롭게 라이딩하는 장면이 연상되는 가사는 푸른빛 여름의 계절감을 더한다.
은섭은 "귀에 익숙한 사운드에 집중해 달라"고, 준우는 "'윕' 챌린지를 많은 분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은섭은 "테크니컬한 퍼포먼스가 많다. 귀여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눈부신 청춘들의 순간들을 담은 '라이드(Ride)', 현재의 한계를 깨고 '또 하나의 나'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희망찬 의지가 담긴 '델룰루(DELULU)', 청춘의 푸른 설렘을 표현하고 있는 '러브 트레일러(Love Trailer)', 현실이 영화보다 더 로맨틱하다고 느끼는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려낸 '라이프 이즈 어 무비(Life is A Movi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루네이트는 데뷔 1주년을 맞아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은호는 "1주년이 실감 안난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진수는 "데뷔했을 땐 주어진 것에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썼다면 지금은 그 이상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타쿠마는 "전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점차 무대를 어떻게 즐기는지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루네이트는 이날 오후 6시 '어웨이크닝'을 발매한다.
은섭은 "루네이트라는 그룹을 자각시키고 싶다. 어떤 장르도 잘할 수 있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고, 도현은 "이런 콘셉트도 잘 소화한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다.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멤버들은 "보컬 랩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이 성장했다. 실력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