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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 "속물로 보일까 봐 냉면 광고 거절, 철판 깔고 찍을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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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존박이 냉면 광고를 거절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쳐밀도 존박과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존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냉면. 존박은 "길가다가 초등학생들이 "냉면이다' 이런다"고 토로했다.

송은이는 "'히든싱어' 할 때도 내가 냉면 좋아하니까 가볍게 물어봤는데 '냉면 너무 좋아하죠. 근데 조금 과장된 것도 있어요'라더라. 어떻게 냉면 이미지가 됐냐"고 물었다.

존박은 '제가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세 번씩 먹고 SNS에 글 올리고 그랬다. 계속 제 글이 냉면으로 도배가 되니까 그걸 보고 방송국에서도 냉면으로 약간 웃긴 것도 찍으면서 냉면 덕후가 됐다"며 "지금은 애호가 정도다. 한 달에 한 번 먹는 거 같다 그것도 안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냉면을 먹은 건 3일 전이라며 "어쩔 수 없이 먹었다. 허영만 선생님이랑 방송을 해서 제가 잘 가는 곳으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연예계에 들어와서 한 분야로 이름 날리기 어렵지 않냐. 너는 점을 하나 찍은 거다"라고 했고 존박은 "그걸로 제가 이룬 건 없다. 수식어만 있을 뿐"이라 털어놨다.

송은이는 "즉석냉면 광고라도 찍었으면 좋았겠지만"이라고 아쉬워했고 존박은 "한 번 거절한 적이 있다. 평양 스타일이 아니어서 내가 이걸 찍으면 속물일까 봐. 참 어렸었다"고 고백했다.

송은이는 "그걸 찍었어야지"라고 안타까워했고 존박은 "찍었어야 했는데. 엄청 후회되는 건 아니지만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다른 광고를 찍으면 '저게 뭐야' 하고 손가락질 당할 거 같아서 그땐 안 찍었다. 철판 깔고 그냥 찍을 걸 생각 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