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베이비복스가 이제서야 안티팬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90년대를 휘어잡았던 전설의 걸그룹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했다.
이날 베이비복스는 대표곡 'Killer(킬러)' 활동 당시 안티팬들에게 협박을 받았던 사건을 회상했다. 당시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었던 멤버들에게 안티팬들은 살해 협박에 눈 파인 사진까지 보내 위협을 했고, 이에 뉴스에도 심각하게 보도 될 만큼 유독 안티팬들의 테러가 심각했다고.
이에 탁재훈은 "왜 안티가 생긴 거냐"고 묻자, 베이비복수는 결정적 이유로 당시 퍼진 남자 아이돌과의 스캔들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위협을 받을 수록 되려, "전우애가 생겼다. 똘똘 뭉치게 됐다"고 했다.
이희진은 안티팬의 멱살을 잡은 사건도 밝혔다. 그는 "민속촌으로 촬영을 갔는데, 여학생들이 소풍을 왔다. 촬영 끝내고 이동을 하려는데, 뒤에서 미연이 욕을 너무 심하게 했다"면서 "화가 나서 뒤돌아 멱살을 잡았는데, 상대가 너무 컸다. 그래도 멱살을 잡고 흔들고 따졌다. 민속촌 뿐만 아니라 많이 싸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이지는 안티팬 문에 가장 열받았던 사건으로 '팬사인회'를 꼽았다. 그는 "팬사인회에서 팬들이 줄 서 있어, 묘하게 안티팬의 기운이 있긴 했다.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없으니 '감사하다'고 싸인을 주면 그 자리에서 찢고 내 앞에서 던져 뿌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심은진은 "이게 끝이 아니다. 그 뒤로 계속 안티팬들이 방해했다"면서 "그런 사인회 경험이 많아서 나중에는 우리가 동요가 없으니 더욱 난동을 부렸다. 정작 진짜 팬들은 사인을 못 받고 사인회를 중단해야했다. 안전하게 뒷문으로 나와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신로에 걸렸다. 이때 안티팬들이 우리 차를 보고 달려왔고 차를 가로 막더니 우리 차 와이퍼를 꺾어버렸다, 나중엔 우산으로 차를 공격했다"며 위험 천만한 안티팬들의 행동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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