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에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서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노후자금 마련도 창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그러나 최근 창업시장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창업비용도 넉넉지 않다면 창업 아이템을 찾기는 더욱 어렵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변화하는 가계구조와 식생활 패턴, 안정적 수익, 빠른 손익분기점, 차별화된 전략 등을 갖춘 아이템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라며 "외운영 편리성 면에서 프랜차이즈가 유리하며, 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면 가맹본부의 지원 범위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4050세대 여성 창업이 대표 아이템은 반찬가게 창업이다. 1인?맞벌이 가구 증가에 외식물가 상승으로 반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다른 음식점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낮고, 손익분기점 도달 시간도 빠른 편이다.
진이찬방은 전국 11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장점은 초보자도 운영이 가능한 체계적인 본사 교육 시스템이다. 이론부터 실습까지 창업 전문가가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에 HACCP(식품안정성 확보하기 위한 위생관리체계) 인증으로 고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신선도와 맛에서도 평가가 높다. 이를 위해 진이찬방은 70여가지의 완제품 및 소스를 직접 공급한다. 이를 통해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맛 유지가 가능해졌다. 진이찬방이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는 200여가지가 넘는다.
피자전문점도 4050 여성 유망창업으로 손꼽히는 아이템이다. 대부분 배달전문이어서 조리공간, 인력 등에서 운영이 비교적 간편하다. 또 매장 인근 주민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단골 확보가 용이하다.
피자 프랜차이즈 중 맛과 크기, 가격에서 가심비를 잡는 브랜드는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데다 배달과 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매출구조를 갖췄다. 메뉴발부터 물류시스템, 운영지원 등도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외식 창업의 경우 운영의 편리성이 뛰어나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주 교육도 활발히 이뤄지는 브랜드가 늘고 있ㄷ"며 "인건비, 운영비 절감 등에 초점을 맞춰 자신에 맞는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