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첼시의 행보가 우왕좌왕이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펠릭스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 경우 5000만 파운드의 라힘 스털링, 2900만 파운드의 노니 마두에케에게 종말을 의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 펠릭스는 한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재능이었다. 그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억 2600만 유로였다. 하지만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펠릭스는 경기 출전 여부에 분노하며 훈련복을 집어 던졌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펠릭스는 변화를 꾀했다. 그는 지난 2023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펠릭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하지만 동행은 6개월 만에 끝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1호 매각' 됐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뒤 곧바로 FC바르셀로나로 또 다시 임대를 떠났다.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경기에서 7골-3도움을 남겼다. 그는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FC바르셀로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한 이적 가능성이 남아있다.
익스프레스는 '펠릭스는 2022~2023시즌 후반기를 첼시에서 임대로 뛰었다. 첼시의 단장은 그의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새 시즌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펠릭스가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했다.
첼시는 펠릭스 영입과 동시에 일부 선수 매각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는 '펠릭스가 첼시에 합류하면 스털링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올 여름 또 한 번 대대적 선수단 개편을 약속했다. 어린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19일 홈에서 맨시티와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