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두데' 황정민이 '베테랑2' 천만 공약을 건 가운데 DJ 안영미 역시 둘째의 꿈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에서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했다.
황정민은 오는 9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2'에 출연한다. 9년 만에 돌아오는 '베테랑2'에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의 합류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황정민은 "'베테랑1'이 끝나고 시즌2를 하자고 얘기를 나눴는데 감독님은 이후 '밀수'를 하시고 저는 저대로 여러 작품을 했다. 서로 잘 안 맞다가 9년 만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배우들은 되게 신나 했는데 감독님이 부담을 가지셨던 거 같다. 시즌1을 워낙 좋아해주셨고 그 성과에 힘입어 좋은 걸 잘 만들어야 하니 부담이 있으셨던 거 같다. 배우들은 좋아했다"고 밝혔다.
시즌1에서 시즌2 개봉까지는 9년이 걸렸지만 황정민은 관객들에게 시간의 흐름을 못 느끼게 하기 위해 시즌1에서 착용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온다고. 이는 황정민이 직접 류승완 감독에게 제안한 아이디어였다.
한 청취자는 황정민에게 "'베테랑2' 천만 넘으면 '두시의 데이트' 스페셜DJ 하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고 황정민은 "뭘 못 하겠냐. 정해인 씨한테도 부탁해서 같이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에 안영미는 "저는 황정민 씨와 정해인 씨를 믿고 미국 가서 둘째를 만들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수많은 작품에 쉬지 않고 출연한 황정민은 영화 뿐 아니라 뮤지컬, 연극, 예능까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황정민은 "이게(홍보 활동) 쉬는 것"이라며 "편안하게 얘기하면서 쉬엄쉬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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