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클럽에서 목격됐다.
12일 한 매체는 승리가 지난 10일 발리 해변가에 있는 S 클럽 등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클럽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여성이 "승현이(승리 본명) 오빠가 사줄거야?"라고 승리는 "사줄게, 사줄게"라고 답했다.
승리의 일행은 또 다른 한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숙소가 5분 거리에 있다. 같이 가서 놀자"고 권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승리의 발리 클럽행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버닝썬 복귀설' 때문이다.
11일 미국 한류 전문매체 올케이팝은 승리가 31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승리는 성범죄 마약 폭행 등의 범죄가 일어났던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로 밝혀지면서 연예계에서 은퇴한 것은 물론 상습도박 및 외국환 거래법 위반,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 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업무상 횡령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랬던 승리가 버닝썬의 이름을 건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맹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승리는 "조용히 있고 싶은데 자꾸 내 이야기가 나온다"며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클럽 이름도 너무 그걸(버닝썬) 쓰고 내가 31일에 간다고 돼 있는데 나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승리가 목격된 발리섬에서 문제가 됐던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까지는 비행기로 약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