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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크로스' 염정아 "와이어→수중→사격 액션? 여전히 몸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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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염정아가 액션 연기에 대한 자산감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예전보다 액션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몸치인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명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염정아는 "사실 이 대본을 굉장히 오래전에 받았다. 당시 감독님이 집필을 하셨고, 바로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던 여건이 아니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다가 2022년에 사나이픽처스에서 제작을 한다고 하고, 황정민 선배가 출연한다는 소식과 함께 다시 대본을 받게 됐다"며 "예전에 너무 재밌게 읽었던 대본인데, '드디어 만들어지는구나' 싶었다. 또 제 필모그래피 중 넷플릭스에서 오픈한 영화는 '크로스'가 처음이다. 전 세계에 동시에 오픈된다는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컸다"고 작품 공개 소감을 전했다.

염정아는 극 중 사격 국가대표 출신으로, 강력범을 때려잡는 에이스 형사 미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에 그는 "외형적으로 보이쉬하게 보이기 위해 숏컷을 했고, 의상도 주로 바지를 입었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베테랑 형사처럼 목소리 톤과 표정이 나왔던 것 같다. 대사도 그냥 툭툭 내뱉었다"고 말했다.

앞서 염정아는 영화 '외계+인'에서 와이어 액션을, '밀수'에서는 수중 액션을 완벽히 소화한 바 있다. 이후 '크로스'를 통해 사격 액션을 선보인 그는 "예전보단 액션에 많이 자신감이 생겼는데, 아직도 몸치인 것 같다. '언니네 산지직송' 촬영할 때도 얘들보다 잘 못 뛰고 박자도 잘 못 맞춘다. 그러나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