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정하의 '감사합니다'가 막을 내렸다.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을 그린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최민호 극본, 권영일 주상규 연출)가 지난 11일 종영한 가운데, JU건설 감사팀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어엿한 감사 팀원으로 자리매김한 '구한수' 역을 맡은 배우 이정하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감사합니다'에서 이정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강한 구한수가 플로리다 지사 발령을 위해 지원한 감사팀에서 순탄한 회사 생활을 보내던 중, 새롭게 부임한 감사팀장 신차일로 인해 변화의 바람을 맞이한 모습을 보여줬다. 구한수는 신차일처럼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그의 곁에서 때때로 서툴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감사(監査) 업무에 임하며 점차 신차일과의 콤비 플레이를 완성했다. 특히 극 초반에는 맹목적으로 사람을 믿었던 한수가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감사를 위해 필요한 믿음과 의심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차분하고 냉철하게 감사에 임하는 등 어느덧 성장을 이룬 구한수의 모습은 뿌듯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사회 초년생이자 초보 감사 직원이었던 구한수가 '감사 유망주'로 거듭나기까지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구한수'라는 인물을 완성한 이정하는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사합니다'를 통해 '한수'라는 인물을 알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고, 연기하면서도 정말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끊임없는 노력으로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감사합니다'를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행복한 나날들이 펼쳐지길 바랍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과 배우로서의 각오를 말했다.
'감사합니다' 속 이정하가 전하는 열정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와 감동적인 위로의 말들은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차근차근 변화해온 구한수의 입체적인 성장사를 그려낸 그가 계속해서 선보일 다양한 행보들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이정하는 오는 8월 14일, 영화 '빅토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