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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미친 제안 오면 매각? PSG, '왕자님' 이강인 판매 마지노선 등장!..."이적 완전히 배제 불가"→"진정한 대박 가져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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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판매를 고려하면 얼마나 큰 제안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도착해야 할까.

프랑스의 풋01은 11일(한국시각) '사우디가 PSG에 1억 유로(약 1490억원)를 제안한다'라고 보도했다.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최근 사우디 이적설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제안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이강인은 사우디의 역대급 제안 소식이 더해지며 이적 가능성이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프랑스 언론의 보도였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9일 '사우디가 이강인과 PSG에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며 'PSG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그들은 팀에 집중하고 싶어 한다. 이강인도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PSG에서 리그앙 23경기 3골 4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그가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며 모두를 더 잘 알아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이 이적시장에 등장했다. 사우디가 그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구단은 그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동시에 PSG에도 초대형 제안을 건넬 것이다.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이강인에 대해 이적의 문을 닫아놨던 PSG가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그는 프랑스에서 좋으며 꼭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라며 사우디의 엄청난 제안이 도착하기 직전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예상되는 이적료와 이강인의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사우디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합류하며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수령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적료도 초대형 제안이라며 서선배 네이마르의 기록과 비견되는 제안이 도착할 수도 있다. 이적료도 그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은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 두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사우디가 제안할 계약은 한국 역대 최고 이적료인 김민재의 5000만 유로(약 740억원)와 23만 유로(약 3억 4000만원)의 최고 주급을 넘어서기는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PSG는 그간 꾸준히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었다. 설득을 위해선 확실한 규모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PSG는 이번 여름 이강인을 향한 대형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졌으며, 이강인도 PSG 잔류를 원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7월 당시 풋메르카토는 'EPL 구단이 이강인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제안했다'라며 'PSG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어 한다. 이미 EPL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이강인을 유지하길 원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PSG도 모든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PSG가 판매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이적료의 수준에 대해서도 소식이 등장했다.

풋01은 '이강인은 PSG에 진정한 대박을 가져올 수 있다. 사우디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됐다'라며 '이강인은 첫 시즌에 팬들과 함께 선수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PSG가 그와 헤어질 이유가 없으며, 기쁘게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다만 경쟁을 거스르는 제안이 이강인에 대한 PSG의 계획을 방해할 수 있다. 사우디는 그에게 주목하고 있다. 앞서 큰 제안을 거절했던 PSG는 이강인에 대한 매우 큰 제안을 받기 직전이기 때문에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1억 유로 이상의 미친 제안이 있을 경우 PSG는 거절보다 논리적으로 두 번을 생각할 것이다. 이강인이 성장의 여지가 충분하더라도 이러한 특정 제안은 거부할 수 있으며, 확실한 선발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제안이 실현된다면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으며, 이적은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일정 수준 이상의 제안은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디로서도 이강인 영입이 가져올 파급 효과가 크기에 정말로 막대한 이적료 투자가 아깝지 않을 수 있다. 사우디로서는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할 차기 슈퍼스타를 향한 대형 베팅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은 이미 한국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지난해 여름 PSG 이적으로 이미 유럽 최정상급 무대에서 기량을 뽐낸 바 있다.

PSG 이적 이후 압도적인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유력 기자 압델라흐 불마 기자까지 인정한 바 있다. 불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이후 큰 인기를 얻은 이강인은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PSG 선수다. 음바페보다 약간 앞선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넷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다면 불마의 주장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영입이 성사된 직후였던 프리시즌에도 RMC 스포츠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일본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PSG 스타라고 전했다. 현재 매장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로도 이강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라고 이강인의 엄청난 인기를 조명했었다.

결국 사우디로서는 단순히 한 명의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아닌 아시아 최고의 차기 스타를 영입하는 것이기에 충분히 이적료와 연봉을 투자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강인의 사우디 이적설과 함께 그가 제안받을 연봉과 이적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만약 제안이 도착한다면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모두가 주시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