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폐회식 기수로 선정됐다.
박태준과 임애지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공동기수로 나선다.
박태준은 이번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가 이 체급에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박태준이 처음이다. 도쿄 대회 노골드를 씻은 한국 태권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대회 열두 번째 금메달이기도 했다.
임애지는 복싱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우리나라 복싱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자 한국 복싱이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다.
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에선 등장 순서가 따로 없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 수상 행진으로 지난달 27일 막을 연 파리 올림픽은 17일간 열전을 마치고 이날 폐막한다. 2028년 올림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