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작곡 사기 혐의'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유재환(34)이 모친상을 당했다. 향년 67세.
9일 오후 유재환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 두 달여만에 새로운 게시글이 업로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과 게시글에 따르면 유재환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것이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썩하길 바라셨었습니다"라면서 "저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어도 상관없이 진심으로 감사드릴테니 그저 빈소 많이 찾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유재환은 과거 모친과 함께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했으며, 어머니는 특히 아들을 향한 애정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난 5월 유재환은 작곡 사기 및 성추행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유재환에게 작곡료를 보냈지만 곡을 받지 못했다. 일부 여성 피해자들은 그로부터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이어졌다. 그는 성희롱, 성추행 등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다시금 곡 작업을 빌미로 일밭인들에게 또다시 접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최근에는 극단적인 시도 후 병원 치료를 받고 현재는 회복 중이라고 전해졌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