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중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한화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대4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패배를 설욕, 시즌 47승(2무55패) 째를 거뒀다. 삼성은 시즌 50패(57승2무) 째를 당했다.
이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황영묵(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1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페라자와 김인환이 연속 안타를 쳤고,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노시환의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삼성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냈고, 윤정빈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이후 김영웅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한화가 다시 점수를 냈다.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채은성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5회말 삼성이 다시 꼬리를 잡았다. 윤정빈의 투수 땅볼 때 투수 포구 실책이 나왔고, 이주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득점이 이뤄졌다. 점수는 3-3.
한화는 6회초 채은성이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한화는 8회초 채은성이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기면서 5-3으로 달아났고, 9회초 장진혁이 솔로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9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이 홈런을 쳤지만, 후속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선발 투수 문동주가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이 3-3에서 6회초 한 점을 지원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고, 시즌 6승(7패) 째를 거뒀다. 문동주에 이어서 김서현(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1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주현상은 시즌 16세이브 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4실점을 하면서 시즌 6패(10승) 째를 당했다. 원태인에 이어서는 이상민(⅓이닝 무실점)-이승현(1⅔이닝 1실점)-육선엽(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