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SBS '세상에 이런일이'가 약 5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8일 SBS 교양 공식 유튜브 채널 '달리'에는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 컴백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담긴 전화 녹취로 시작된 영상은 "많이 아쉬우셨죠? '세상에 이런일이' 돌아오다"라는 자막으로 방송 재개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르면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는 10월 초 방송된다.
1998년 5월 첫 방송된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취재하고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을 통해 전달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방송사 측이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
이와 관련 SBS 시사교양본부 PD들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정해진 바 없다"며 폐지설을 부인해온 SBS는 지난 5월 프로그램 휴지기를 가지고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올림픽 이후 다시 정비를 갖춰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영 26년 만에 휴식을 가지고 재정비한 '세상에 이런 일이'는 약 5개월 만에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