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전임 사령탑을 '저격'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7일(이하 한국시각)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 부임 뒤 선수단의 문제를 드러내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첼시의 수비 미숙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의 문제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승9무11패(승점 63)를 기록했다. 최종 6위에 랭크됐다. 첼시는 77골을 넣고 63실점을 남겼다. 눈여겨 볼 것은 실점이다. 첼시는 상위 6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첼시는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예고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프리 시즌 5차례의 친선 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했다. 렉섬(2대2 무)-셀틱(1대4 패)-클럽 아메리카(3대0 승)-맨시티(2대4 패)-레알 마드리드(1대2 패)를 상대로 9골-12실점을 했다.
더선은 '첼시는 프리 시즌 5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했다. 우려스러운 모습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러한 상황이 지난 시즌부터의 습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첫 날부터, 프리 시즌부터 해결하려는 문제다. 선수단과의 첫 만남에서 수비 라인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지난 시즌 허용한 실점에 대해 얘기했다. 우리가 노력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수비다. 내가 수비를 말할 때는 단지 수비 라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모든 선수들을 의미한다. 습관이다. 우리는 수비 라인을 그렇게 높게 잡고 있지 않다. 그것 또한 수년 전의 습관이다. 우리는 수비 라인을 약간 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이 문제로 많은 골을 내줬다. 곧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첼시는 11일 인터 밀란과 프리 시즌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