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를 구성한다.
이번 조사위는 외부 감사 전문가 4명(감사원 출신 감사관, 대한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경찰 수사관 출신],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과 대한체육회 법무팀장(변호사), 감사실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파리올림픽 폐막 이후 조사를 시작한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의 발언이 부상 관리, 훈련 체계, 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조사위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될 시 감사로 전환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선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적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하고, 제도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규정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종합순위 6위로 당초 목표 삼은 금메달 5~6개 목표를 2배 가까이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올림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선수 권익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