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4바늘을 꿰매는 안면 부상을 당했다. 단, 준결승 출전은 가능하다.
미국 CBS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대표팀이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8강전에서 브라질을 122대87로 완파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스티브 커 대표팀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가 왼쪽 눈의 상처를 4바늘 꿰매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3쿼터 중반 제임스는 수비 도중 브라질 조르지뉴 데 파울라의 팔꿈치에 왼쪽 눈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당시 데 파울라는 풋백을 시도했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그의 팔꿈치가 제임스의 안면을 강타했다.
파울라는 즉각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제임스는 그대로 쓰러졌고, 왼쪽 눈에는 출혈이 생겼다.
미국 CBS스포츠는 '스티브 커 감독은 제임스의 부상 이후 타임아웃을 선언했다. 베테랑은 출혈을 멈추게 위해 얼굴에 수건을 묻힌 채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추가 치료가 필요햇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며 '제임스는 결국 벤치로 돌아왔지만 경기에 다시 복귀하지 않았고 17분 만에 12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고 했다.
이 매체는 '제임스는 찢어진 왼쪽 눈 부위를 4바늘 꿰매었다. 하지만, 세르비아와의 준결승전 진출은 문제없다'고 했다.
미국 드림팀은 2024년 파리 올림픽 4강에 안착했다.
미국은 7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8강전에서 브라질을 122대87로 완파했다.
1쿼터 초반 고전하는 듯 했지만, 전방위적인 공격력으로 브라질을 압도했다. 전반에 이미 승패는 사실상 결정됐다. 63대37, 25점 차로 리드를 잡았다.
제임스와 조엘 엠비드를 중심으로 한 스타팅 멤버와 케빈 듀란트, 앤서니 에드워즈, 앤서니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한 백업 멤버가 강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11점을 기록한 듀란트는 4차례 올림픽에서 494점을 기록했다. 미국 농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 리사 레슬리가 기록한 488점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