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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손흥민은 다른 레벨 선수, 양민혁 잘하더라" ...'토트넘 기대주' 우도기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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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스티니 우도기는 손흥민과의 호흡을 즐겼으며 양민혁에 대해서도 극찬을 남겼다.

우도기와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풋살장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다가오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2024년 홈리스 월드컵이 개최된다. 홈리스 월드컵은 주거빈곤층의 자립 의지를 보여주고, 주거빈곤층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손흥민도 홈리스 월드컵을 알리기 위해 SNS 챌린지인 #Passforhome에 참가했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홈리스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우도기와 비카리오도 시간을 내서 도왔다.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8명과 만나서 축구를 함께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줬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인 이근호도 이날 자리를 빛냈다.

우도기는 행사를 마친 뒤에 인터뷰에 응했다. 우도기는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우도기는 다음 시즌에 맞춰서 몸을 만들고 있다. 우도기는 "괜찮다. 거의 다 회복된 느낌이다"며 몸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부상으로 오랫동안 뛰지 못하다가 다시 훈련할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한 뒤 "이렇게 오랫동안 쉰 적은 처음이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동료들이 잘 도와줬다"고 대답했다.

우도기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유로 2024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우도기는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앞으로 더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크게 낙담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우도기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에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하지도 않은 우도기에게 장기 재계약을 건네면서 신뢰를 보여줬다.

우도기는 "최선을 다해서 최고가 되고 싶다. 팀을 돕고 싶고, 골과 도움에서도 모든 부분에서 잘하고 싶다.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고 싶다"며 토트넘에서의 발전을 기대했다.

우도기는 첫 방한이다. 한국 팬들의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모두가 서울을 사랑한다. 팬들도 너무 대단하다"며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도기는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정말로 대단한 선수다. 팀 K리그 경기에서도 봤듯이 그는 정말 다르다.

우도기가 토트넘에서 넣은 첫 골을 도운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우도기는 손흥민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당시 우도기는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건 정말로 쉽다. 공을 넘겨주면 알아서 한다. 손흥민은 다른 레벨에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남긴 바 있다.

우도기는 직접 상대해보지 못했지만 곧 동료가 될 양민혁에 대해서도 칭찬을 남겼다. "양민혁은 정말 어린 선수지만 실력을 볼 수 있었다. 열정이 넘쳤고, 터치도 좋았다.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