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손님을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
채널 8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각) 태국 중부 도시 나콘파톰에서 에즈라는 남성은 아내의 상간남이라고 의심한 띠라라는 남성을 권총으로 살해했다.
에즈는 이날 띠라의 집을 찾아가 욕을 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친척들이 말리던 중 총을 꺼낸 에즈는 갑자기 띠라를 향해 세 발을 발사했다.
분이 안 풀린 듯 차에 오르기 전 여섯 발을 더 쏘았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채널 8은 에즈와 그의 아내는 지역에서 국수 노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내는 매력적이고 친절해 많은 남성 손님들로부터 인기가 있었다.
어느날 숨진 띠라가 찾아와 아내와 다정스럽게 말하는 모습을 본 에즈는 화가 났다.
심지어 둘의 관계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이후 SNS에서 다투기 시작한 둘은 직접 만나 일을 해결하기로 했다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현재 다른 도시로 도주한 범인은 자수 의사를 전해왔다.
경찰은 곧바로 나타나지 않으면 체포할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