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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먹고 살거야?" 함익병, 독립 못한 무명배우 장영에 돌직구 ('아빠하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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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돈 벌어야 될 거 아니야. 뭐 해 먹고 살 거야?"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이 배우 장영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가족의 집에 절친 함익병이 찾아온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장광, 장영 부자는 함익병을 집에서 대접하기 위해 단둘이 장을 봤다. 장영은 장광이 카트에 자꾸 과자를 담자 장광을 걱정했다. 장영은 인터뷰에서 "속상했다. 왜 적당히가 없으실까 싶다. 건강 생각 좀 하시지. 누나가 왔으면 그 과자들은 제자리로 갔을 텐데 저라서 못 막아 씁쓸했다"라며 장광의 건강, 거리감에 대해서도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윽고 장광 부자의 집을 찾아온 함익병은 장광에게 "내가 방송에서 본 게 리얼이냐"라며 부자 갈등에 대해 물었고 장광은 "방송이니까 어떤 면에서는 리얼보다 덜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함익병은 "그러면 형님이 바꿔야 한다"라고 짚으며 "부자 지간의 갈등에서는 무조건 어른이 참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난 아들이 뭐라고 하면 일단 '나도 네 나이 때는 비슷한 생각했어' 이런 생각이 든다. 부모가 뭐라 하면 무조건 짜증부터 나는 거다. 난 그 나이를 살아봤으니 어른이 이해하는 게 낫다. 나쁜 짓을 한 게 아니면 두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날, '이제 넌 성년이고 네 책임은 네가 지는 거다. 잘못을 해도 부모 책임 없다'라고 말했다. '네가 필요해서 연락하면 내가 도움을 주겠지만 전처럼 먼저 잔소리하는 일은 없을 거다'라고 말하고 18살 때 딱 끊었다"라고 덧붙였다. 장광은 장영에게 그동안 강압적으로 대했다고 인정, 자신을 돌아봤다. 함익병은 "부자 지간 문제는 다 아버지 잘못이다. 자식에게 바라는 게 많아서다"라며 다시금 장광 저격수로 나서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함익병은 장영에게 "뭐 해서 먹고 살 거야? 지금은 부모님과 살아서 돈 걱정 안 하고 살지만 돈을 벌어야 될 거 아니야"라며 예민한 문제를 던지기도 했다. 잠시 당황한 장영은 "엄청 한다. 배우라는 제 직업으로 먹고사는 걸 꿈꾸고 있다"라고 말했고 함익병은 "저는 잘 할 거라고 본다. 크게 될 거라고 본다"라며 응원했다.

장광은 함익병이 자신과 장영에게 해주는 말을 들은 후 "아들에게 많은 기대를 가진 만큼 푸시를 한 것 같다. 이제 내려놔야겠다"라고 말했다. 함익병은 장영에게도 "아버지는 네게 최고의 조력자"라며 "부모와 맞설 나이는 지났다. 아버지가 하는 말 새겨듣고 좋은 걸 받아들여라"라고도 조언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