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유튜버 쯔양 협박 사건에 연루된 변호사 최모 씨와 유튜버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심사가 열린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갈 등 혐의를 받는 최 변호사와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오는 8월 2일 오후 2시 10분으로 지정됐다. 전날 검찰은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연인 A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쯔양 측은 지난 25일 최 변호사를 수원지검에 공갈 및 업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소했다. 최 변호사는 구제역에게 쯔양의 정보를 넘겨준 제보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카라큘라에 대해서는 구제역의 공갈 범행 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카라큘라는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BJ로부터 52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쯔양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협박, 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가세연은 지난 29일 '쯔양이 전 남자친구의 강요에 의해 술집에서 일하게 됐다고 해명한 것은 거짓말'이라는 취지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쯔양 측은 "가세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쯔양과 그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등, 도를 넘는 사적 제재를 일삼아 2, 3차 피해가 너무 극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