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정영숙이 70대 믿기지 않은 에너지를 과시하며 자신의 건강 비결을 공개한다.
오늘(31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데뷔 57년 차 '국민 엄마' 배우 정영숙이 출연해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
정영숙은 연극배우인 딸 전유경과 29개월 손녀와 함께 생애 첫 키즈카페를 방문한다. 정영숙은 "딸이 마흔 살에 결혼해 손녀를 낳았다. 첫째 아들에게 첫 손자가 있고, 딸에게 외손녀가 있다"고 소개하며 "(손자와는 달리) 노는 게 전혀 달라서 새롭다"며 늦게 얻은 손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정영숙은 엄마와 소꿉놀이하는 손녀의 관심을 얻기 위한 불타는 노력(?)을 보여줘 <퍼펙트 라이프> 출연진에게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평소 우아한 배우의 이미지를 버리고, 장난감 가방과 선글라스 등 온갖 장난감을 들고 손녀를 애타게 부르며 관심을 얻고자 했지만 쉽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영숙은 "손녀가 어릴 때 내가 돌봐줬다면 좀 나았을 거 같은데 (배우 일로 인해) 바빠서 함께할 시간을 가지지 못해 그런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오늘 방송에서 7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에너지와 유연함을 갖춘 정영숙의 반전 모습도 공개된다. 인왕산 자락 아래 모습을 비춘 정영숙은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등산에 나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정영숙은 "원래 걸음이 빠르다. 산을 좋아해 주 3회 정도 등산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여름이라 다들 산에 어떻게 오르냐고 하지만, 산에 올라가면 시원한 게 여름이라 준비물만 잘 챙기면 된다"며 휴대용 선풍기, 손수건, 햇빛을 가려줄 얇은 겉옷, 챙이 큰 모자로 완전 무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산스장'에서 능숙하게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팔근육을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국민 배우 정영숙과 함께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는 오늘(31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