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내가 임신한 게 큰 죄처럼" 배우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이 임신 후 속마음을 털어놨다.
30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소문난 딸바보에 이어 아내 사랑꾼이 된 배우 김승현! 새로운 사랑꾼이 되어 등장하다! 행복한 이들에게 무슨 사연이?"라며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게 된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23살 딸을 둔 김승현은 소문난 딸 바보로 유명한 사랑꾼이다. 20년 미혼 부 생활을 해온 김승현은 방송작가 출신 장정윤과 결혼했다. 특히 최근 이들 부부는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행복 해야 할 시기. 그러나 이들 가족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후 갈등이 생겼다. 당시 방송 후 "장정윤 작가, '매정한 계모와 비정한 아빠 됐다''"라는 등 자극적인 기사들이 쏟아진 것.
보도 사건 후 마주 앉은 아빠와 딸 수빈. 이어 수빈은 "'언니(장정윤)가 나한테 이렇게 하지? 아예 나를 안 보실 생각인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생각이 많아 보이듯 김승현은 한 숨을 내쉬었다.
장정윤도 김승현을 향해 "수빈이한테 무슨 계모처럼, 계모가 맞지만"이라며 "내가 임신한 게 큰 죄처럼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것이 제일 화가 났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자꾸 오해가 쌓여가는 가족들의 모습에 MC들은 "이러니까 서로 오해가 더 커지는 거다"며 걱정했다.
특히 장정윤은 "자꾸 당사자인 나를 빼고 수빈이랑 당신하고 나에 대해 이야기하면 나는 당신 때문에 오해가 풀리는 게 아니라 더 쌓일 것 같다"고 했다. 결국 김승현은 "그만하자""라며 촬영 중단을 요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이들은 서로 얽힌 오해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