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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수소연료 모터사이클 공개..2030년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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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전문 브랜드 가와사키가수소연료 기반의 모터사이클을 22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닌자 H2 모델을 기반의 이 오토바이는 가솔린 대신 수소로 구동되게끔 개조된 1.0L 4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이 모터사이클에는 수소 연료통과 온보드 수소 연료공급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내연기관 엔진이 사라진 것이 유일한 변화는 아니다. 이러한 모든 새로운 파워트레인 구성 요소는차체 뒷쪽에 배치했다. 마치 단단한 새들백처럼 보인다.

카와사키는 최근 스즈카 8시간 내구 레이스 행사 기간동안 스즈카 서킷에서 '대량 생산 오토바이 제조업체의 세계 최초 수소연료 기반 오토바이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3월에 시작돼 올해 초 시험 운행을 포기하면서 지금까지 수개월간 고난이도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가와사키는 "배기가스 대신 주로 물과 매우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며 "핸들바 스로틀을 당길 라이더들이 좋아하는 발력있는 엔진음과 진동을 그대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수소연료 모터사이클은 전기 오토바이의 가장 큰단점인 제한된 주행거리와 긴 충전 시간을 피할 수 있다.

닌자 H2로 불리는 이 오토바이는 아직 프로토타입이다. 가와사키는 개발을 거듭해 2030년대 초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카와사키 측은 "수소 연료공급 인프라와 각국의 법적인 규제 현황에 따라 출시 시기와 가용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