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이언맨' 로다주가 아니라 '슈퍼 빌런' 로다주다.
디즈니는 27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로다주가 '어벤져스 : 둠스데이, '어벤져스 : 시크릿 워즈'에서 빅터 폰 둠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 둠스데이'는 2026년 5월에, '어벤져스 :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에 개봉한다. 여기서 로다주는 기존 캐릭터였던 아이언맨이 아니라 슈퍼 빌런인 빅터 폰 둠으로 분할 예정이라 이례적이라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조 루소는 빅터 폰 둠에 대해 "가장 재미있고 복잡한 캐릭터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가 필요했다. 마블 유니버스의 상상할 수 없는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빅터 폰 둠을 연기할 수 있는 한 사람"이라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를 소개했다.
빅터 폰 둠은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서 가장 무섭고 강력한 악당이다. 궁극의 아이템을 노리면서 우주의 지배자를 꿈꾸는 인물로 히어로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인물. 소개와 동시에 금속 가면을 쓴 남자가 등장했고, 가면을 벗어 던지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에 따라 로다주는 '어벤져스'의 두 편에 출연할 예정.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통해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와 이별했던 로다주는 이를 통해 다시 돌아오게 될 예정이다. 조 루소는 "매우 특별한 스토리를 발견해 돌아오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