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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교제→11월 결혼" 민경훈♥'아형' 출신 PD, 결혼 비하인드 ('아형')[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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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11월 결혼하는 가수 민경훈이 '아는형님' PD 출신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민경훈이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민경훈은 예비신부에 대해 "알고 지낸지는 몇 년 됐다. 교제는 지난 연말부터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경훈은 지난 10일 "다가오는 11월에 결혼 한다"면서 직접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때 이수근은 "방송 관계자라고 하더라. 네가 방송 해봐야 '아는 형님'과"라며 특정 되는 유일한 방송을 언급, 강호동은 "지금 이 자리에 계시나?"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그러자 민경훈은 "그러면 잠깐 와라"며 제작진 쪽을 향해 손짓을 해 멤버들을 흥분케 했다. 그러나 장난이었다.

민경훈은 "'아는형님'을 거쳐간 PD다. 방송에 노출 된 적은 없지만 멤버들은 다 봤다"면서 "함께 일하면서 마음이 생긴 건 아니고, 취미로 캠핑을 좋아하면서 정보도 공유하면서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어느 날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주던 길, 저녁 식사로 과식한 상태였지만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집 앞 호프집에서 어묵탕과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길어졌고 그때 서로의 마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민경훈은 "원래 사이판 갔을 때 이야기하려고 했다. 근데 방해될까봐 촬영에 집중하려고 좀 참았다"라며 미리 결혼 소식을 알리지 못한 멤버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네가 언제부터 촬영에 집중했다고 하냐", "밤마다 3일 내내 회식을 했는데 죽어도 안 온다고 하더니 무슨 이야기를 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민경훈은 "팬분들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결혼 소식을 공개한다는 거 자체가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 모든 건 '아는 형님' 덕분이고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준 '아형' 식구들과 친구들 그리고 시청자분들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했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축하한다"며 많은 축하를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