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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흡연'-리사 '표절' 논란 부담됐나…블랙핑크, 1년만에 공식석상서 '인터뷰NO'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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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약 1년 여만에 완전체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멤버들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8월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영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BORN PINK' 월드투어 실황 영화 개봉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블랙핑크의 상징인 '핑크빛' 카펫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올해로 데뷔 8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직접 이곳을 찾아 팬들과 보다 가까이 교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멤버가 직접 상영관을 찾아 감사를 전하는 무대 인사도 준비됐다. 작년 9월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이후 약 11개월 만에 블랙핑크 완전체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인 만큼 폭발적인 호응이 예상된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YG엔터테이먼트와 그룹 계약을 한 후 개인 레이블을 설립해 '따로 또 같이' 행보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갖은 구설과 논란일 빚기도 했다.

특히 멤버 제니는 브이로그 영상에서 실내흡연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특히 제니가 메이크업을 받던 중 스태프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가감없이 노출되며 사태는 인성논란, 갑질논란으로까지 번져갔다.

이에 제니는 자신의 개인 레이블을 통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 드렸다.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가 하면, 개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새 음원을 발표한 리사는 뮤직비디오 표절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리사는 6월 '록스타'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는데, 이중에 한 장면이 지난해 7월 공개됐던 트래비스 스콧의 정규 4집 수록곡인 '핀'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가죽 소재의 별 모양 톱이 표절품이라는 의혹도 더해졌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블랙핑크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들의 입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 제작발표회에서는 통상적인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진행되는 출연진의 소감,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 매체 Q&A 등이 진행되지 않는다"라며 "블랙핑크는 레드카펫 격인 '핑크빛' 카펫으로 팬분들과 기자분들께 무대 인사 드릴 예정이다"라고 안내했다.

한편 핑크카펫 이벤트는 블랙핑크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와 영화 관람객, CGV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입장 기회가 제공되며 자세한 응모 방법 및 기간은 블랙핑크 위버스, CGV 홈페이지, CGV 소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대 인사 회차 예매는 오는 8월 2일 오후 2시부터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 현장 매표소 및 키오스크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7월 31일 개봉하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는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던 [BORN PINK] 월드투어의 실황이 담긴 영화. 한국, 미국, 영국 등을 포함해 걸그룹 공연 실황 영화 사상 최다 기록인 110여 개국에서 상영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