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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바꿔야 해!" 미국, 독일에 진땀승. 美 매체 "2연속 접전. 스타팅 엠비드 대신 AD"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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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미국은 평가전 5연승이다. 농구월드컵 챔피언 독일마저 눌렀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불안했다.

미국 드림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92대88로 승리를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는 돋보였다.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강력한 파워를 앞세운 잇단 골밑 돌파가 강력했다.

강력한 확률을 앞세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밑돌파로 승부처를 지배했다.

미국은 캐나다, 호주, 세르비아, 남수단, 독일과의 5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최고의 금메달 후보임을 입증했다.

단, 경기력은 상당히 불안했다. 전반 한 때 10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던 미국은 3쿼터 외곽 수비의 난조를 보였다. 독일은 데니스 슈뢰더 뿐만 아니라 프란츠 바그너가 미국의 허점을 공략했다. 조직적 플레이로 소나기 3점슛을 퍼부었고 후반 한 때 리드를 잡으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단,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미국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남수단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던 미국은 이번에도 접전을 펼쳤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미국은 프랑스 파리에 입성,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 남수단, 푸에르토리코를 상대한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불안함을 표시했다.

미국 ESPN과 CBS스포츠는 '미국은 승부처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압도적 퍼포먼스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남수단전에 이어 여전히 접전을 이어갔다. 아직 조직력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라고 했다.

특히 CBS스포츠는 스타팅 라인업에 대한 개편을 주장했다.

이 매체는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조엘 엠비드, 즈루 할러데이가 주축이 된 스타팅 라인업은 몇 가지 치명적 약점이 있다. 외곽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고, 공수의 밸런스가 맞지 않은 라인업'이라고 했다.

실제, 남수단, 독일과의 경기에서 미국은 초반 확실한 우세를 확보하지 못했다. 앤서니 데이비스, 뱀 아데바요, 제이슨 테이텀이 주축이 된 세컨 유닛이 2쿼터를 지배하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물론, 상대 역시 베스트 5가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반사이익을 보는 부분도 있다. 단, 미국의 스타팅 라인업의 활동력과 트랜지션 게임이 2%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와 르브론을 뺄 순 없다. 단, 활동력의 부족으로 인해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즈루 할러데이를 넣고 있다. 단, 엠비드와 외곽의 2대2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한다. 남수단전에서는 엠비드 매치업 헌팅의 대상이 되었고, 독일전에서 엠비드는 한결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외곽 수비에 부족함이 있었다.

이 매체는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는 스타팅에 포함되어야 한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커리와 르브론이 빠지면 실제, 미국 라커룸 이슈가 될 수 있다.

이 매체는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 즈루 할러데이, 앤서니 에드워즈가 들어가야 한다. 2대2 공격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고, 수비에서 활동력과 트랜지션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라고 했다. 즉, 엠비드 대신 데이비스가 선발 명단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