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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추격' 박성웅 "달리다 햄스트링 파열..몸 너덜너덜했지만 영화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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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성웅이 "달리는 촬영 중 햄스트링 파열됐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코미디 영화 '필사의 추격'(김재훈 감독, 콘텐츠지·TCO더콘텐츠온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1인 7역 연기력을 불사르는 변장의 귀재 사기꾼 김인해역의 박성웅,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수광 역의 곽시양, 살벌한 마피아 보스 주린팡 역의 윤경호, 그리고 김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박성웅은 영화 촬영 중 겪은 부상에 대해 "겨울 촬영이었는데 몸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달리는 촬영을 이어갔다. 햄스트링이 뚝 끊어지더라. 응급실에 가도 햄스트링 파열은 치료가 안 된다고 하더라. 시간이 지나야 낳는 병이라 이후 진행될 액션 촬영을 이어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액션스쿨 출신이라 낙법으로 넘어지긴 했다. 몸은 너덜너덜했지만 영화는 빛이 날 수 있었다"고 당시 아찔한 상황을 곱씹었다.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정유진, 박효주 등이 출연했고 '악마들'의 김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