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가 20일 '제2회 SOK 전국 태권도대회'를 충남 금산군 진산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SOK 태권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청사초롱 성화전달 세리머니를 통해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엔 이용훈 SOK 회장, 김태호 국회의원, 김복만 충남도의원, 박범인 금산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의장, 오노균 SOK 태권도위원장, 윤경열 대전충남 SOK 회장 등이 참석했고, 행복마을 발달장애인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넘쳐났다. 이번 대회에는 총 80여 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참가해 태권도 품새 종목을 개인 및 단체전의 형태로 실력을 겨뤘다. 또 진산 동그라미 아동센터의 밴드 공연으로 지역 참여와 봉사의 의미도 더했다.
이용훈 SOK 회장은 "태권도 종목 육성 및 선수 발굴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회 개최에 힘써주신 오노균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선수들이 태권도를 통해 쌓은 용기, 인내, 예의, 정의, 봉사 5가지 덕목을 기반으로 사회에 뻗어나가 멋진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노균 SOK 태권도위원장은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고 새로운 도전 속에 자신감을 얻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16일부터 나흘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서 전국의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권도를 포함한 15개 종목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