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합류를 눈앞에 뒀다.
이강인은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휴가 중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단단한 피지컬 사진과 함께 '곧'(SOON)이란 글도 남겼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 소속 기자도 이강인이 22일 PSG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맥파이 미디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 문의를 보냈다. 새로 부임한 폴 미첼 디렉터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왼발 잡이로 좌우 측면은 물론이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에디 하우 감독과 미첼 디렉터에겐 아주 매력적인 능력'이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뉴캐슬은 약 4000만파운드의 이적료면 이강인을 영입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여긴다. 이강인도 주전으로 뛰기 위해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2023~2024시즌 EPL에서 18승6무14패(승점 60)를 기록하며 7위를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뉴캐슬은 새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 이강인 영입을 간절히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은 과거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뛸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뉴캐슬이 아닌 PSG로 향했다. 뉴캐슬은 이강인 대신 하비 반스를 영입했다.
이강인은 뉴캐슬 뿐만 아니라 나폴리(이탈리아)의 관심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는 'PSG가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한다. 트레이드도 고려하고 있다.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 이강인 등을 트레이드 카드로 제안했다. 나폴리가 관심을 갖는 선수는 오직 이강인'이라고 했다.
일단 PSG는 이강인을 보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고 싶어한다. PSG는 이미 7000만 유로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강인도 당분간 파리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그는 2022~2023시즌 스페인 무대를 평정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에서 2840분을 뒤며 6골-6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당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PSG의 유니폼을 입고 새 도전에 나섰다. 이강인은 PSG 데뷔 첫 시즌 프랑스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슈퍼컵에선 결승골을 넣으며 대회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 리그 3골-4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1도움, 슈퍼컵 1골을 남겼다. 공식전 5골-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는 뜨거운 관심 속 PSG 훈련 합류를 앞두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