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옥주현, '이소라와 불화' 루머에 눈물 "이유없이 맞는 일 많았다" ('일상의작업실')

by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이유 없이 맞은 일이 많았다" 가수 옥주현이 '나가수' 루머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일상의 작업실' 채널에는 옥주현 편 영상이 공개됐다.

윤일상은 옥주현에게 "주현이는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 당시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씹혀 속상했다. 내가 대신 맞아주고 싶을 정도로 이유가 없었다. 이유가 없이 많이 맞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옥주현은 "살면서 이유 없이 맞은 일이 많았다. 몇 년 전에도 있었는데 그런 일에 감사하긴 하다"라며 "만약 그런 일을 거치지 않고 웃는 일만 있었다면 갈등을 해석해야 하는 배우로 사는 것도 잘 살지 못했을 것 같고 나를 이만큼 돌아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나가수' 출연 당시 어마어마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제가 라디오를 하고 있었는데 전날 '나가수'에서 고성이 들려왔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추측성 기사가 엄청 쏟아졌다. 어떤 분이 제가 읽어도 그럴싸한 글을 올렸더라. 5등 후배 가수와 2등 선배 가수가 서로 싸우다가 고성이 오갔다는 내용이었는데, 자기가 관계자 친구라고 하면서 글을 올렸다"라고 말했다. 당시 옥주현과 이소라가 대기실에서 싸웠다는 불화설 루머가 퍼진 바 있다. 옥주현은 5등 가수로 자신이 지목됐다면서 "심지어 저는 당시 1등을 했는데, 답답해도 보안이 철저해 말을 할 수 없었다. 댓글에는 '너 그럴 줄 알았다', '네가 어디서 노래를 하고 있냐'라는 악플이 달렸다. MBC에서는 1등이 밝혀지면 오해가 풀릴 테니 진실을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제게 부탁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이 되는 날까지 너무 괴로웠다. 어디 가서 죽으라는 건가 할 정도로 사람을 몰더라"라고 떠올렸다. 당시 옥주현의 지인들은 옥주현이 행여나 잘못된 생각을 할까 봐 곁을 지켜줬다고.

옥주현은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견디고 그날 방송을 봤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난다.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난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그때 상황이 너무 폭력적이어서 굉장한 공포로 남아있긴 하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