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가 관내 청소년들의 '꿈 길잡이'에 나섰다.
충남아산이 1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삼성고등학교(이하 충남삼성고) 학생 약 3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마케팅' 진로 교육 및 진로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실에서 실시된 진로 교육은 충남아산 구단 소개를 시작으로 프로스포츠와 연관된 다양한 직업군 소개와 구단 프런트로서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강 이후 학생들은 평소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을 비롯해 홈경기 시 운영되는 미디어실, 귀빈실, 전광판실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순신종합운동장 탐방을 진행하고 사진을 찍으며 경기장 곳곳에 웃음꽃을 피워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과의 만남에서는 배수용, 이유민이 함께했다. 선수들은 축구선수가 된 계기, 경기 전 루틴, MBTI 등의 답변과 더불어 본인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평소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낌없이 해줬다. 이후 단체 사진 촬영과 팬 사인회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김진호 충남삼성고 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스포츠 마케팅 종사자와 프로 선수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스포츠 분야에 대해 더 상세히 알 수 있게 되어 재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아산은 2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를 치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