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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모자라" 결혼식 하객 집단 패싸움…신랑 신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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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결혼식에서 피로연 음식 부족으로 인해 신랑과 신부 가족 간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피로자바드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부 측과 신랑 측 가족 및 하객들이 패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플라스틱 의자와 여러 집기들을 서로에게 던지는가 하면 긴 막대기로 상대를 폭행하기도 했다.

싸움은 결혼식 피로연 음식이 모자랐기 때문이었다.

신랑 측 가족이 음식이 부족하다며 신부 측에 돈을 요구했다.

돈을 건넸음에도 또다시 100만 루피(약 1700만원)를 더 달라고 하자 말싸움이 이어졌고 급기야 가족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

결국 결혼식은 취소되었고 신랑과 신부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기 인도에서는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9)의 초호화 결혼식이 열려 인도는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각) 아난트 암바니는 인도 뭄바이의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오랫동안 사귄 여자 친구이자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29)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14일까지 화려한 축하 피로연 파티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수천억원의 결혼식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