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그 중 '순혈주의' 주장도 강력하다. 잉글랜드 출신의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구시대적 발상이다. 현지 매체들은 즉각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7일(한국시각) '일각에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이 잉글랜드 출신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삼사자 스쿼드에 존재하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명분이다. 터무니 없는 소리(What utter nonsense)다'라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어떤 문화를 얘기하는 건가. 팀이 메이저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영광스러운 실패로 끝나는 것을 의미하나'라고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은 여러 후보가 논의되고 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을 비롯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후보군에 있다.
최근 가장 떠오르고 있는, 그리고 현 시점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에 러브콜이 왔지만, 거절했다.
잉글랜드는 호시탐탐 클롭 감독을 노리고 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의 우승을 위해서 사령탑은 너무나 중요하다.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마지막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또 '축구는 로켓 과학이 아니다. 차기 잉글랜드 감독이 어디에서 왔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잉글랜드가 클롭 감독이 독일인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생각하나. 1940년대 얘기를 하고 있다'며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그 일(대표팀 사령탑)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 평범하고 단순하다. 클롭 감독보다 더 나은 후보가 나온다면, 지켜봐야 하지만,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재능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가장 큰 무대에서 우승을 할 수 있는 사령탑'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