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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차세대 에이스→감독과 불화설 추락, 침묵 깼다 "실망, 이 감정 기억할 필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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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콜 팔머(잉글랜드)가 침묵을 깼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팔머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 팔머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했다. 그는 리그 33경기에서 22골-11도움을 기록했다. 첼시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팔머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유로2024 무대에 나섰다. 대표팀은 소속팀과는 또 달랐다. 팔머는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급기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나왔다.

덴마크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 뒤였다. 또 다른 언론 더선은 '팬들은 잉글랜드의 지루한 무승부 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팔머의 어색한 순간을 발견했다고 믿는다. 경기 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과 악수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팔머와도 악수했는데, 팔머는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팔머는 설움을 털어냈다. 그는 15일 열린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다만, 그의 활약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결승골을 내주며 1대2로 고개를 숙였다.

데일리메일은 '팔머는 2023~2024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유로2024에선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뒤 팔머는 동료들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촉구했다'고 했다. 팔머는 "우리는 결승에 올랐다. 분명 모든 사람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어했다. 우리는 그러지 못해 실망했다. 하지만 월드컵은 2년 뒤다 우리는 이 감정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바라건대 계속 노력하고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이날 패배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팔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잔류를 원하는 편임을 암시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