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켈시 만 감독)가 개봉 5주 차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5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50만278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65만5481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13일 '엘리멘탈'의 기록을 넘고 픽사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에 등극한 후에도 끊임없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전 세계적인 흥행작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5억 7259만달러(약 7,882억원),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3억 5009만달러(약 1조 8584억원)를 거둬들였다. 이는 그간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작이었던 '인크레더블 2'의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인 12억 4322만달러(약 1조 7113억원)를 훌쩍 넘은 수치다.
이렇듯 '인사이드 아웃 2'는 한국부터 전 세계까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5주 연속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인사이드 아웃 2'는 한국에서 감정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인사이드 아웃 2' 신드롬의 중심에는 많은 한국 관객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는 새로운 감정 캐릭터인 불안이 있다. 불안은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그저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자신을 불안으로 내모는 많은 한국 관객들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며 큰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이러한 공감을 바탕으로 개봉 5주 차에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 2'는 식지 않는 신드롬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켈시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