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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잘 막고 대체 무슨 일, KIA 선발 통증으로 긴급 강판[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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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강판됐다.

윤영철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윤영철은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며 SS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회초 박성한을 삼진으로 잡고, 박지환과 최정을 연속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산뜻하게 출발한 윤영철은 2회에도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고명준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아웃 이후 이지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김성현을 3루수 앞 땅볼로 또 한번의 땅볼 유도에 성공하면서 2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2회초 투구를 마치고 벤치에 돌아간 윤영철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KIA 벤치는 더이상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부랴부랴 임기영의 등판을 준비했다.

결국 윤영철은 3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고, 임기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KIA 구단 관계자는 "허리 통증이 발생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향후 상태를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구단 관계자는 추가로 "윤영철이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에서 곧바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