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야생동물 공원에서 하마의 입에 비닐봉지를 던져 넣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있는 타만 사파리 공원에서 차량에 탄 관광객이 입을 벌린 하마에게 비닐봉지를 던졌다.
영상을 보면 당근 막대를 줄 것처럼 유인한 후 하마가 입을 벌리자 흰색 비닐봉지를 던져 넣었다.
이후 하마는 입을 닫고 씹는 모습이다.
사파리 공원 측은 관광객의 차량 번호판을 확인했으며, 해당 남성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이 관광객은 사파리 투어 중 당근으로 사슴을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에 공유된 이 영상은 현재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 사람과 하마가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하마에게 더 유리한 환경에서…", "그들이 잡혀서 강력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 "영원히 모든 사파리 공원에서 이들의 방문을 금지해야 한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