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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73경기' 권순형, 은퇴 후 성남 U-15 감독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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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남FC가 U-15 신임 감독으로 권순형을 선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권 신임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출전한 베테랑 선수 출신으로 2009년부터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에서 활약했다. 2020시즌 성남에 합류해 지난해 만 37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구단은 권 신임감독의 풍부한 프로 경력과 2020년부터 성남와 함께하며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유소년 육성에 대한 방향성이 구단과 동일하다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권 신임감독은 선수 시절 팀의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올바른 품성을 바탕으로 팀 동료들에게 모범이 됐고, 꾸준한 지도자 준비를 통해 지도자 라이센스 AFC/KFA 라이센스 A급을 보유하는 등 일찍이 선수 육성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권 신임감독은 "성남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성남에서 뛰었을 때도 재능있는 유스 출신 프로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기존의 U-15 코칭스탭과 함께 성남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성남에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성남 유소년 지도자로 새 출발한 권 신임감독은 U-15 김민 수석코치를 비롯한 지도자들과 함께 오는 8월 K리그 U-15 유스 챔피언십 대회를 준비 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