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현대차를 제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유럽에 출시할 소형 전기 SUV EV3가 호실적을 견인할 핵심 모델이다.
지난 6월 4,20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한국에서 출시된EV3는 긴주행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아 전기차 점유율을 끌어 올릴 기대주다.
기아SUV EV3는E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대형 SUV EV9의 장점을 살려 더 작고 저렴한 구성으로 승부한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소프트웨어로 무장해 EV3는 더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4월 예약주문을 시작한 후 EV3는 한 달 만에 국내에서 1만 건 이상의 계약을 확보했다. 기아정원정 부사장은 "EV3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그룹E-GMP 플랫폼으로 개발한EV3는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최대 50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최저 트림도 최대 3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EV3의 유럽 가격은 3만유로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 유럽출시가 예상된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