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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아야네 "첫 아이 유산, 심정지로 떠나..4개월 후 재도전해 임신" ('아빠는꽃중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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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유산 후 4개월 만에 다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이지훈이 46세 '최연소 꽃대디'로 합류해 출산을 한 달 앞둔 '예비 아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지훈은 출산을 앞둔 아야네에게 "떨리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아야네는 "떨리기는 한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냐"고 담담히 답했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갖게 됐다는 이지훈은 "우리가 1년 정도 임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근데 생각보다 잘 안되기에 아야네가 먼저 병원을 찾아갔는데 난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야네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인데 생리가 불규칙한 질환이었다. 그래서 좀 임신하기 힘든 몸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훈, 아야네 부부는 첫 번째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갖게 됐지만 8주 차에 유산을 하게 됐다고. 아야네는 "태명이 '라봉이'였다. 라봉이가 있었는데 그때 안에서 아기가 심정지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빠한테 '나는 괜찮으니까 한 번만 더 해보자'고 해서 유산 후 4개월 뒤에 다시 이식했던 결과가 젤리(태명)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유산하면) 우울증도 오고 여러 가지 감정적으로 힘든데 잘 견뎌냈다"며 아야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산부인과 검진 후 집으로 돌아온 이지훈과 아야네는 한 건물에 모여 사는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5층 건물인 이지훈의 집 1층에는 이지훈의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으며, 2층에는 형 가족, 3층에는 누나네 가족, 4층~5층에는 이지훈 부부와 젤리까지 총 19명의 가족이 살고 있다고.

이지훈은 "매달 말일에 저녁을 같이 먹고 있다. 이런 날을 만들지 않으면 같이 살아도 한없이 못 볼 때도 있다. 함께 모여서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된다"고 말했다.

또 대가족과 살면서 불편함 점은 없냐는 질문에 "불편함은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며 "아야네도 조카들과 비슷한 또래라서 숙모가 아니라 언니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각각 5남매와 4남매를 낳은 누나, 형 부부를 보면서 둘째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이지훈은 "다이렉트로 낳고 싶다. 아야네가 빨리 회복하면 진행하려고 한다. 난자도 얼려놓은 게 있다"고 밝혔다.

아야네는 대가족과 지내는 생활에 대해 "(조카들이) 엄마, 아빠가 계속 일을 나가니까 거의 진짜 엄마처럼 (다른 조카들과) 놀아주고 키우고 그랬더라. 진짜 사랑을 나눠줬다"며 "우리 젤리도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지 않냐. 그래서 너무 행복한 환경인 거 같다"며 행복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