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튜버 겸 웹툰작가 침착맨(본명 이병건) 측이 딸을 향한 협박글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침착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영의 측은 11일 "지난 7월 9일, 한 커뮤니티에서 침착맨 님의 자녀에 대한 강간 및 살해 협박 글이 게시되었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측은 "범행 예정 날짜를 특정한 게시글에 대해 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되어, 수사기관이 자택으로 긴급 출동하였으며 현재 수사기관은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였다"며 "이에 침착맨님은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 및 신변 보호 요청을 드렸으며, 게시자의 신원이 밝혀지는 대로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 등에서 침착맨님의 가족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심각한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이 지속적으로 작성되고 유포되어 왔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신변 위협을 예고하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침착맨은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앞으로 가족과 관련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절대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침착맨의 딸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게시자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침착맨은 2009년 '이말년 씨리즈' 웹툰 작가로 데뷔해 인기를 얻어왔다. 이후 유튜브 등 온라인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해 현재 유튜브 구독자 252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은 침착맨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침착맨님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영의 이혜윤, 정소영 변호사입니다.
금일 보도된 침착맨님의 자녀에 대한 범죄 행위에 관하여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7월 9일, 한 커뮤니티에서 침착맨님의 자녀에 대한 강간 및 살해 협박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범행 예정 날짜를 특정한 게시글에 대해 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되어, 수사기관이 자택으로 긴급 출동하였으며 현재 수사기관은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이에 침착맨님은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 및 신변 보호 요청을 드렸으며, 게시자의 신원이 밝혀지는 대로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 등에서 침착맨님의 가족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심각한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이 지속적으로 작성되고 유포되어 왔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신변 위협을 예고하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침착맨은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앞으로 가족과 관련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절대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