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키 160㎝에 체중은 불과 26㎏에 불과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에 사는 20대 여성의 극단적인 신체 비율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의 체질량 지수(BMI)는 10정도로 극심한 저체중 상태다. 일반적인 여성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 여성은 자신의 체중 상태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몸매를 좋아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속해서 체중을 조절해 더 마른 체형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녀가 거식증이나 다른 식이 장애를 앓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적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반면 개인이 생활 방식을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하며 본인이 기분이 좋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양학과 의학 전문가들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저체중은 비만만큼 위험하다"면서 "영양 불량, 면역력 저하, 골밀도 감소, 월경 불순 및 심리적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강한 체중은 개인의 체질량 지수(BMI), 근육량, 체지방률 등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평가해야 하며 단순히 마른 것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