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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용준형, 셀프 열애 공개→10월 결혼 '파격 행보'ing...팬심은 '싸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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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셀프 열애 공개에 이어 결혼까지, 파격 행보다.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오는 10월 결혼한다.

8일 현아와 용준형 측은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스포츠조선 본지 단독에 따르면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야외 한옥 공간인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직접 SNS를 통해 열애를 발표한 뒤 약 9개월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현아 측은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용준형 측 또한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인연이 시작됐다. 용준형은 지난 2010년 현아의 솔로곡 '체인지'의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이후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1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SNS를 통해 손을 꼭 잡고 데이트 중인 사진과 함께 직접 열애를 공개한 것.

"예쁘게 봐달라"며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 그러나 현아의 팬들과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용준형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됐기 때문. 용준형은 지난 2019년 3월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인정하고 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랑 앞에서 당당한 행보를 선택했다. 해외 여행을 즐기거나 다정하게 손을 꼭 잡고 해외 공항을 이동하며 자신들을 알아보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현아는 지난 4월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서 "연애가 너무 좋다. 내가 일하는 거에 있어서 정말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서 그게 진짜 감사하다"며 용준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남들 시선 너무 신경 쓰이지 않나. 근데 그걸 신경 쓰고 쫓다 보면 내 행복의 가치에 대해서 어느 순간 잃어버릴 때가 있다"며 "나의 지금 현재에 집중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결혼을 앞두고 자신을 믿어주는 현아 때문이었을까. 최근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 주목 받자, 용준형은 지난 6월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해 재차 해명하기도 했다.

용준형은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며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밝혔다.

용준형은 "허나 그때도 말씀 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저는 그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호소했다.

이 같은 용준형의 호소에도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러한 상황 속 두 사람의 결혼 발표는 팬들에 더욱 충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현아 측은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결심을 한 현아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해달라"며 당부했다.

오는 10월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예고한 현아와 용준형.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 지 또한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지 관심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